문래창작촌 : 여전히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좋은아침입니다1-2]

2022.07.06

철공소들의
아지트였던 문래동

흐르는 세월에
하나둘 떠나가고

빈자리는 젊은이들의
공간으로 채워져도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골목의 세월을
묵묵히 지켜보는
문래동의 한 노포

반주 한잔 곁들인
뜨끈한 오감탕 한 그릇이

제자리를 버티는
사장님들의 헛헛한 영혼을
채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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