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comes Uncle Joe. He is not their uncle, and his name is not Joe. But to the old ladies of An-dong, a rural community in southeastern Korea, Uncle Joe is almost the only contact they have with the modern world.
Uncle Joe’s delivery service is extraordinary. He reaches 15 isolated villages that have neither markets nor public transportation and he delivers to the clients’ front door, or even into the refrigerator, whatever they order. The film follows Uncle Joe’s delivery road from spring to winter, with smiles, sweat and tears between one delivery man and 800 elderly citizens. As the young leave these rural communities to acquire higher educations and to find higher-paying salary jobs in the cities, there are no services or people to support the older generation.
Uncle Joe became the only
man for the old. He serves his clients with love and affection, he shares their thoughts and listens to their stories, and he makes sure that they eat properly.
*Supported by Kocca.
‘내일도 꼭, 엉클조(Here Comes Unlce Joe)’는 안동 임동면의 열다섯군데 오지마을을 돌아다니며 식료품부터 생필품까지 주문한 물건은 무엇이든 배달하는 만물배달장수 조병기씨(56)의 배달여정을 관찰한 휴먼로드 다큐멘터리다.
조병기씨의 배달 여정은 특별하다. 그는 스스럼없이 빈 집으로 들어가 냉장고에 직접 식료품을 넣어주고, 홀로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건강상태를 살피기도 하며, 각종 심부름을 대행한다. 무려 15년 동안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생계를 책임져왔다. 임동면 사람들도 특이하다. 그의 트럭에서 흘러나오는 구성진 트로트가 들리면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집을 나선다. 그들은 엉클 조의 트럭을 마음껏 뒤지며 물건을 고르고, 트럭 앞에서 신나게 수다를 떤다. 그의 트럭은 마을 사람들에게 이동하는 시장이자 사랑방이다.
우리는 조병기씨의 배달 여정을 관찰자의 시각으로 따라가며, 고령화된 오지마을의 모습을 살펴보는 동시에 고등학교 선생님에서 배달부로 바뀐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만나게 된다.
*이 작품은 2012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영상콘텐츠제작지원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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