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정부는 인공지능을 통해 제조공정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AI 제조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첫 단계로 클라우딩 인프라를 구축할 민간 사업자를 선정했는데요, 내후년까진 플랫폼 구축을 완성한단 계획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은 생산성과 품질은 오르고, 원가는 줄어드는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성된 양질의 제조 데이터가 개별 스마트공장 안에서만 머무르는 등 활용도는 떨어졌습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저장, 분석, 활용하는 ‘한국형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 일명 ‘KAMP(캠프)’를 오는 2022년까지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확산하고, 이에 따른 이익은 데이터 생산 기업에 다시 돌려주는 체계를 만든단 겁니다.
중기부는 캠프 구축의 첫 단계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를 선정했습니다.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는 캠프의 대용량 저장공간 등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고, 보안과 서비스 이용을 위한 기술 등을 지원합니다.
녹취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KAMP’는 중소제조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데이터 저장·분석 인프라와 AI 전문가 실증 서비스 등을 한 곳에 모아서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중기부는 올 하반기에 중소 제조기업이 제조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제조기업이 다양한 AI 솔루션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내후년부터는 제조데이터 생산기업과 활용기업을 매칭하고, 거래를 지원하는 마이 제조 데이터 플랫폼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정현정)
중기부는 플랫폼 운영에 앞서 제조 데이터의 정의와 범위, 거래요건, 이익배분 등을 규정하는 규범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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